오늘도 점심식사할 곳을 찾다가, 이 근처에서 가장 기름지지 않고 건강식 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전주아침"이라는 식당입니다. 가끔씩 들르는 곳입니다 전주아침 인덕원점, 체인점인가 하고 찾아보았더니, 프랜차이즈는 아닌가봅니다.
이곳에서 가장 맛있는 메뉴는 개인적으로는 콩나물 비빔밥입니다
아침 7시 부터 오픈하니까? 출근길에 들러서 식사를 해도 좋은 집입니다. 음식은 아주 깔끔하고 정갈한데요. 인공감미료를 많이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입에 착착 달라 붙는 맛은 아닙니다. 사실 감미료를 많이 사용하는 집은, 금방 싫증이 나거든요. 그 집 근처만 가도 속이 느끼해지면, 미원 많이 쓰는 집입니다.
주요 메뉴는 콩나물 국밥과 비빔밥입니다. 두가지 모두 먹어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비빔밥을 좋아합니다. 콩나물 국밥은 뜨거워서 먹기가 약간 불편하고, 국밥은 기본적으로 너무 식사시간이 짧아져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콩나무국밥이나 비빔밥, 아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랄까요. 먹고 나오면 건강해지는 느낌? 이 들어요. 그리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육류를 많이 드셔서 부담스러울 때 또는 다이어트에 많이 신경쓰시는 분들은 전주아침 메뉴가 아주 좋습니다
가격도 적당한 거 같아요. 아주 착하지는 않지만요
참 이곳은 묵사발도 아주 맛있습니다. 춘향골 참묵, 졸참나무 재봉이 토토리만을 고집한다고 하는데요. 긴말은 필요없구요. 여름철 도토리묵밥 생각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꽤 붐비는 곳이라서 줄서서 기다리다가. 주문을 먼저하고, 자리에 앉으니, 잠시후에 바로 음식이 나오네요
콩나물 국밥인데요. 뜨거운 국밥에는 수란을 맛있게 드시는 것도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참 다음에는 묵사발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 전주아침 도토리 참묵은 먹을만 해요
비빔밥이 좀 아쉬운게 있다면, 저는 비빔밥에는 들기름이 참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이집은 참기름을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하는데, 사실 뭐 그리 권장할 만하지 않아요. 참기름은 아주 신선한 기름이 아니면 고소한 풍미가 그리 진하지 않거든요. 구색으로 참기름을 주긴하는거 같아요.
사실 전주아침 비빔밥은 아주 깔끔하고 , 담백한 맛으로 건강식 같은 맛이 나고, 다이어트에 참 좋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반면에 맛있는데 하는 생각은 안들어요. 왜냐하면 저는 들기름의 풍미를 좋아하거든요. 비빔밥을 푸짐하고 맛있게 드실려면, 들기름을 듬뿍 넣어서 비비면 들기름의 풍미 때문에 맛이 아주 풍성해지고, 맛있어집니다.
사실 이 것은 개인적인 맛취향 일지 모르겠는데. 어떤 비빔밥이든 , 열무비빔밥이든, 콩나물비빔밥이든, 담백한 맛을 풍부하게 하려면 들기름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쩝쩝쩝 , 좀 아쉽지만, 제가 들기름을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도 없고 ㅋㅋ
아참 그리고 콩나물 국밥이라도, 그냥 콩나물 만으로는 맛이 안나는 것 아시죠. 콩나물국밥도 육수를 진하게 우려서 넣어야 , 깊은 맛이 우러납니다.
아무튼, 건강식이 생각나시거나, 다이어트에 신경쓰시는 분, 담백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은 인덕원역 근처의 "전주아침"에 들르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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